모토마치 공원에 재현된 야마테 서양관, 에리스만 저택
요코하마 모토마치 공원의 녹음에 둘러싸인 에리스만 저택(Ehrismann Residence)은 생사 무역에 종사한 프리츠 에리스만(Fritz Ehrismann)의 개인 주택을 옮겨 재현한 건물로, 근대 주택의 사고방식과 야마테의 생활을 함께 읽을 수 있어요.
에리스만 저택은 현재 위치에 새로 지은 건물이 아니므로, 보존을 위해 이어 온 부분과 오늘날 공개 시설로 사용하는 부분을 나누어 생각할 수 있어요.
관람 초점을 ‘오래된 서양관’이라는 인상에만 두지 말고, 해외 교역으로 번영한 요코하마, 외국인 거류지의 주택, 근대 건축가의 실험, 보존과 재현이라는 4가지 맥락으로 나누면 세부의 의미를 정리하기 쉬워요.
집의 주인을 알아보기
저택의 주인이었던 스위스 출신 프리츠 에리스만은 생사 무역 회사 지버 헤그너 상회(Sieber Hegner)의 요코하마 지배인으로 활동했으며, 그 배경에는 개항 후 요코하마와 해외를 연결한 상업의 역사가 있어요.
설계자 안토닌 레이먼드에 주목하기
설계를 맡은 안토닌 레이먼드(Antonin Raymond)는 장식을 늘리기보다 구조와 쓰임새를 형태로 드러내는 근대 건축을 추구한 건축가예요. 에리스만 저택에서는 생활에 맞춘 간결함을 세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요코하마 야마테 서양관 중 1곳으로 보기
야마테에는 시대와 설계자가 서로 다른 7곳의 공개 서양관이 있어요. 에리스만 저택만으로 관람을 끝내지 말고 이웃 건물과 외벽, 창문, 실내 구성을 비교하면 주택 건축의 폭이 보여요.

건축부터 해체와 재현까지의 시간 따라가기
에리스만 저택은 1925년부터 1926년까지 야마테초 127번지에 지어졌고, 해체를 거친 뒤 1990년에 현재의 모토마치 공원 안에 재현되었어요. 따라서 처음 지어진 장소와 현재 공개되는 장소 사이에는 시간적 간격이 있어요.
연대를 외우는 데 그치지 말고 개인 주택으로 사용된 시기, 건물이 한때 사라진 시기, 자료와 부재를 바탕으로 재현된 현재라는 3단계로 정리하면 보존의 의미를 이해하기 쉬워요.
처음 지어진 곳과 현재 위치를 지도에서 비교하면 건물이 모토마치 공원으로 옮겨진 거리뿐 아니라, 개인 주택에서 시민이 배우는 공개 시설로 역할이 달라진 점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 시기 | 사건 | 관람할 때 볼 점 |
|---|---|---|
| 1925~1926년 | 야마테초 127번지에 저택 건설 | 개인 주택으로서의 구조와 디자인을 상상해요 |
| 건립 당시 | 목조 2층 건물에 일본식 별채를 함께 설치 | 서양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생활 구성을 생각해요 |
| 1982년 | 아파트 건설에 따라 해체 | 보존되기 전에 건물이 사라진 경위를 알아봐요 |
| 1990년 | 모토마치 공원 안의 현재 위치에 재현 | 원래 장소와 현재 위치를 구분해요 |
처음 지어졌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기
건립 당시에는 목조 2층 건물에 일본식 별채가 붙어 있었고 건축 면적은 약 81쓰보였다고 해요. 지금 보이는 서양관 부분 뒤에 일본식 공간과 서양식 공간을 나누어 사용한 생활 영역이 있었다고 상상해 보세요.
해체되었다는 사실 확인하기
1982년의 해체는 이 건물이 원래 자리에서 그대로 보존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 줘요. 눈앞의 공간을 건립 당시 그대로라고 단정하지 말고, 재현의 근거와 사라진 부분에도 관심을 두세요.
현재 위치에서의 재현 읽기
옛 야마테 외국인 거류지 81번지에 해당하는 현재 위치에서는 공원의 나무와 경사면, 흰색 외관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요. 건물만이 아니라 옮겨진 곳의 풍경까지 보존과 활용의 일부로 살펴보세요.
요코하마시가 인정한 역사적 건축물로 대하기
공개된 주택은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역사적 건축물이기도 해요. 바닥, 가구, 장식을 함부로 만지지 말고 주택의 규모감이 남은 조용한 공간을 다른 관람객과 함께 이용하세요.

흰색 외관에 드러난 기능미 관찰하기
외관에는 서양식 주택 디자인과 목조 모더니즘 요소가 겹쳐 있어요. 눈에 띄는 장식을 찾기보다 비, 빛, 통풍, 전망에 대응하는 부재의 형태와 배치를 보면 설계 의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요.
외관의 명암은 보는 위치와 날씨에 따라 달라져요. 정면에서만 보지 말고 공원 쪽에서도 건물을 바라보며 판재의 방향, 처마가 나온 깊이, 창문의 깊이가 입면에 어떤 리듬을 만드는지 확인하세요.
| 요소 | 보이는 특징 | 읽는 방법 |
|---|---|---|
| 외벽 | 위층의 가로 비늘판과 아래층의 세로 판재 | 판재 방향의 차이가 만드는 명암을 봐요 |
| 처마 | 수평선을 강조한 구성 | 건물을 낮고 길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읽어요 |
| 창문 | 오르내리창과 덧문 | 채광, 통풍, 햇빛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요 |
| 지붕 | 슬레이트 지붕과 지붕창 | 경사와 실내로 들어오는 빛을 비교해요 |
| 외부 공간 | 굴뚝과 발코니 | 실내 기능이 외형에 드러나는 모습을 봐요 |
판재 방향과 그림자 보기
흰 벽은 한결같은 면이 아니에요. 위층의 가로 비늘판과 아래층의 세로 판재에서 선의 방향이 달라지므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빛과 그림자가 층마다 다른 표정을 만드는 모습을 관찰하세요.
수평선과 창문의 리듬 따라가기
깊고 수평으로 뻗은 처마, 오르내리창, 덧문을 이어서 보면 단정한 외관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실내의 밝기와 기후에 대한 대응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1층 생활 공간에서 동선 읽기
1층에는 벽난로가 있는 응접실, 거실 겸 식당, 정원을 향해 시야가 열리는 선룸이 이어져 있어요. 손님을 맞는 곳, 가족이 식사하는 곳, 빛을 끌어들이는 곳이 연결되는 방식을 걸으며 확인할 수 있어요.
방마다 멈춰 서는 데 그치지 말고 문에서 다음 공간이 어떻게 보이는지, 창밖 어느 방향에서 녹음이 들어오는지 따라가면 작은 주택 안에 깊이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어요.
각 방의 크기와 가구 배치는 손님과 가족, 식사와 휴식, 정원의 전망을 부드럽게 나누면서 연결하기 위한 것이에요. 입구에서 창문까지의 걸음 수와 시선이 트이는 방식도 관찰해 보세요.
응접실의 간결한 장식 보기
응접실에서는 창 아래 선반과 황동 못 머리를 의도적으로 드러낸 세부에 주목하세요. 재료와 이음부를 완전히 숨기지 않는 표현이 화려하지 않은 심플 모던 분위기를 만드는 방식을 읽을 수 있어요.
식당의 창문과 가구를 함께 보기
식당의 큰 오르내리창은 바깥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여요. 레이먼드가 디자인한 가구의 복원 전시와 함께 보면 건축과 가구를 하나로 정돈한 생활상이 떠올라요.
선룸에서 일본 기후에 대한 대응 알아보기
천장이 높은 선룸은 일본의 기후에 맞추어 마련한 공간이에요. 건립 당시의 조명과 정원에서 들어오는 빛을 비교하며 밝기와 편안함을 만든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2층 전시와 공원 전망으로 야마테 이해 넓히기
한때 침실 3개가 있던 2층은 야마테 서양관을 소개하는 자료 전시 공간으로 바뀌었어요. 1층에서 느낀 건축의 인상을 사진과 도면을 통해 지역 전체의 역사로 넓힐 수 있어요.
2층 전시는 건립 당시의 침실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니에요. 자료의 내용과 오늘날 전시실로 사용하는 방식을 구분하고, 옛 생활 공간을 상상하는 단서로 읽으세요.
침실에서 전시실로 바뀐 점 의식하기
현재 전시실만 보고 본래 용도를 잊지 마세요. 가구가 놓인 침실이었던 시기와 공개 자료를 읽는 현재를 겹쳐 보면 주택을 문화 시설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어요.
창밖 풍경도 전시로 보기
넓게 열린 창문을 통해 모토마치 공원의 녹음과 주변 거리로 시선을 옮겨 보세요. 현재 위치에 재현된 건물이 공원과 요코하마의 전망을 잇는 새로운 관계를 실내 전시의 연장으로 즐길 수 있어요.

관람 계획과 주변 산책 준비하기
실내는 주택다운 규모이고 통로도 한정되어 있어요. 붐빌 때는 서로 양보하고 외관, 각 방, 2층 전시, 공원의 순서로 여유 있게 이동하며 개관 정보와 행사를 미리 확인하세요.
개관 시간, 휴관일, 카페, 행사, 대관 이용 등은 바뀔 수 있어요. 본문의 고정 정보만으로 일정을 정하지 말고 방문 직전에 웹사이트 홈과 시설 개요를 다시 확인하세요.
| 확인 항목 | 출발 전 | 현지에서 할 일 |
|---|---|---|
| 개관 정보 | 개관 시간, 휴관일, 임시 변경을 확인해요 | 입구 안내를 다시 읽어요 |
| 교통 | 역과 버스 정류장에서 오는 길을 확인해요 | 언덕길을 고려해 서두르지 않고 걸어요 |
| 실내 | 촬영과 관람 규칙을 확인해요 | 슬리퍼로 갈아 신고 가구를 만지지 않아요 |
| 주변 | 모토마치 공원과 이웃 서양관을 지도에서 확인해요 | 남은 체력에 맞춰 들를 곳을 줄여요 |
대중교통과 언덕길을 전제로 하기
가까운 모토마치·주카가이역(Motomachi-Chūkagai Station)이나 모토마치 고엔마에 버스 정류장(Motomachi Kōen-mae Bus Stop)에서 오는 길에는 야마테다운 높낮이가 있어요. 걷기 편한 신발을 고르고 전용 주차장이 없다는 점도 고려해 이동 방법을 정하세요.
가장 가까운 미나토미라이선 모토마치·주카가이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8분 거리예요.
촬영보다 먼저 공간 관찰하기
실내 촬영은 기념사진 정도로 안내되어 있으며 삼각대나 셀카봉 같은 장비, 장시간 자리 차지, 동영상과 접사 촬영은 삼가야 해요. 먼저 눈으로 세부를 확인하고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록하세요.
이웃 서양관과 비교할 기준 정하기
모토마치 공원 주변의 베릭 홀(Berrick Hall)이나 야마테 234번관(Yamate 234 House) 등에 더 들른다면 건축 연도, 설계자, 원래 소유자, 외벽, 창문 중 비교 기준 1개를 고르세요. 산책이 건축사를 배우는 시간이 돼요.
에리스만 저택 관람 정리
에리스만 저택에서는 레이먼드의 간결한 설계, 흰색 판재 외벽과 수평 처마, 생활에 맞춘 1층 방, 2층 자료 전시를 차례로 읽어 보세요. 해체 후 모토마치 공원에 재현된 경위와 관람 예절을 잊지 않고 걸으면 건물과 풍경 양쪽에서 야마테의 주거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요.





리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