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지마성이란 | 현존 천수가 남아 있는 다테 가문 유서 깊은 성
에히메현(Ehime) 우와지마시(Uwajima) 중심부에 자리한 우와지마성(Uwajima-jō)은 시로야마(Shiroyama) 언덕 위에 천수가 남아 있는 역사 명소예요.
천수는 에도 시대 이전부터 남아 있는 ‘현존 12천수’ 중 하나로, 일본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요.
성 전체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어, 우와지마의 역사를 알아가는 입구로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예요.
우와지마성은 다테 마사무네(Date Masamune)의 장남 히데무네(Hidemune)가 입성한 이후 메이지 시대를 맞이할 때까지 우와지마 다테 가문의 본거지였어요.
일본 성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라도 ‘천수’ ‘이시가키(돌담)’ ‘시로야마의 자연’ 순서로 둘러보면, 성하촌(조카마치)으로 발전한 우와지마의 분위기를 쉽게 느낄 수 있어요.

시로야마를 걸으며 천수로 향하는 방법
우와지마성은 도심 한가운데에 갑자기 솟아오르는 듯한 언덕 위에 있어요.
공식 정보에 따르면, 성은 우와지마 시가지의 거의 중앙에 있는 해발 73m 언덕에 자리하며, 예전에는 바다와 맞닿은 지형을 살린 구조였다고 소개되어 있어요.
성에 오를 때는 먼저 돌계단과 비탈길을 걸으며 시로야마의 공기를 느껴 보세요.
시내 한복판의 관광지이면서도 나무로 둘러싸인 길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천수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 자체가 우와지마성다운 체험이 돼요.
걷기 편한 신발을 신으면 안심돼요.
비 오는 날이나 비 온 뒤에는 발밑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올라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천수의 볼거리 | 백회벽과 층탑형 구조
우와지마성의 천수는 우와지마 다테 가문 2대 번주 무네토시(Munetoshi)가 간분 6년 무렵에 개축한 것으로 전해지며, 3중 3층의 층탑형 천수예요.
외관에서는 백회벽, 하후(박공), 게교(현어) 같은 장식에 주목해 보세요.
크기로 압도하는 유형의 성은 아니지만, 격식을 느끼게 하는 의장을 가까이에서 음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에요.
또한 우와지마성은 도도 다카토라(Tōdō Takatora)가 쌓은 옛 천수에서 다테 가문에 의한 현재의 천수로 변화한 역사가 있어요.
성을 둘러볼 때는 ‘전쟁을 위한 성’에서 ‘평화로운 시대의 권위를 보여주는 성’으로 바뀌어 가는 흐름을 의식하면, 건물에 대한 인상이 한층 깊어져요. 
이시가키·성문·향토관에서 성의 기억을 더듬다
우와지마성에서는 천수뿐만 아니라 이시가키와 성문에도 시선을 두면 좋아요.
공식 정보에 따르면, 만들어진 시대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이시가키와 돌 쌓기가 남아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요.
돌을 쌓은 방식과 형태의 차이를 보며 걸으면, 같은 성 안에도 여러 시대가 겹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남쪽 등성로 입구에 있는 노보리타테몬(Noboritate-mon)은 시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요.
성문으로 남아 있는 건축물을 통과하면, 천수만을 목적지로 삼은 산책과는 또 다른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시로야마 향토관(Shiroyama Kyōdokan)은 원래 산노마루(Sannomaru)에 세워졌던 토창고를 이축한 건물이에요.
관내에서는 우와지마와 인연이 있는 인물 등을 소개하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운영시간·입장료·매너
우와지마성 천수는 계절에 따라 관람 시간이 달라요.
공식 안내에 따르면, 천수는 11월부터 2월까지 9시~16시, 3월부터 10월까지 9시~17시 운영해요.
천수 관람료는 어른 200엔, 고등학생 이하는 무료, 65세 이상은 160엔으로 안내되어 있어요.
시로야마의 개방 시간도 계절에 따라 다르며, 11월부터 2월은 6시~17시, 3월부터 10월은 6시~18시 30분이에요.
태풍 등 악천후 시에는 임시 폐쇄될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안내를 확인해 두면 안심돼요.
성에 오를 때는 문화재를 더럽히거나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시로야마 내는 전면 금연이며, 화기 사용도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요. 동식물이나 흙·돌 등의 채취도 금지되어 있어요.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하는 경우에는 목줄을 착용하고, 천수와 향토관 내부에는 데리고 들어가지 않도록 안내되어 있어요.
정리 | 우와지마성에서 역사와 자연을 차분히 즐기다
우와지마성은 현존 천수, 이시가키, 성문, 시로야마의 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성이에요.
화려한 연출보다는 걸으면서 조금씩 역사를 느끼는 유형의 스폿이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면 인상에 더 오래 남아요.
천수에 도착하면 건물 자체뿐 아니라, 시로야마에서 내려다보이는 시가지 풍경에도 눈길을 보내 보세요.
우와지마가 성하촌으로 형성된 과정을 발밑의 돌계단과 주변 지형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