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신궁이란 어떤 곳? 이바라키 대표 신사 총정리
가시마 신궁(Kashima Jingū)은 이바라키현 가시마시(Kashima-shi)에 자리한 유서 깊은 신사로, 다케미카즈치노오카미(Takemikazuchi-no-Ōkami)를 제신으로 모시는 신사예요.
진무 천황 원년 창건이라고 전해지며, 예로부터 동국 지역의 중요한 제사 장소로 자리매김해 왔어요.
중세부터 근세에 걸쳐서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Minamoto no Yoritomo)와 도쿠가와 쇼군 가문(Tokugawa Shōgun-ke) 등 무가의 존숭도 받아왔으며, 지금도 역사와 신앙 양면에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이바라키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신사로, 참배뿐만 아니라 누문이나 신사 건물과 같은 건축 감상, 안쪽 참배길 산책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분도 많은 곳이에요.

가시마 신궁에서 꼭 봐야 할 건축과 역사 포인트
누문과 신사 건물
가시마 신궁의 누문은 높이 약 13m를 자랑하며, 일본 3대 누문 중 하나로 꼽히는 중요문화재예요.
경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붉게 칠한 문으로, 참배의 마음을 가다듬으며 안으로 나아가기 쉬운 상징적인 건축이에요.
본전·이시노마·헤이덴·하이덴 4동으로 이루어진 신사 건물은 겐나 5년(1619년)에 도쿠가와 2대 쇼군 히데타다(Tokugawa Hidetada)가 봉납한 것으로, 이 또한 일본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요.
오쿠노미야(Okumiya)는 게이초 10년(1605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Tokugawa Ieyasu)가 세키가하라 전투(Sekigahara) 승전 답례로 현재의 본전 위치에 본궁으로 봉납한 건물로, 신사 건물 조영 시 현재의 장소로 옮겨졌다고 전해져요.
숲에 둘러싸인 신역
가시마 신궁의 수림은 이바라키현 지정 천연기념물로, 광대한 사림을 형성하고 있어요.
경내 숲에는 삼나무뿐만 아니라 메밀잣밤나무·후박나무·전나무 등이 무성하며, 그 종류는 600종 이상으로 안내되고 있어요.
수령이 오래된 거목이 늘어선 참배길은 여름에는 나무 그늘의 시원함,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서는 맑은 공기를 느끼기 쉬워,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즐길 수 있어요.

오쿠노미야·가나메이시·미타라시 연못 둘러보는 법
본전 주변을 참배한 뒤, 약 300m의 안쪽 참배길을 따라가면 오쿠노미야, 가나메이시, 미타라시 연못으로 향할 수 있어요.
가시마 신궁의 매력은 하이덴 앞에서 끝나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숲의 고요함과 신역다운 공기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가나메이시
가나메이시(Kanameishi)는 땅속 깊이까지 묻혀 있는 돌이 지진을 일으키는 큰 메기(오나마즈)의 머리를 누르고 있다고 예로부터 전해져 온 곳이에요.
에도 시대에는 미토 번주 도쿠가와 미쓰쿠니(Tokugawa Mitsukuni)가 파게 했지만 바닥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일화도 남아 있어요.
전승을 알고 방문하면, 가시마 신궁이 신화와 신앙과 깊이 연결된 장소임을 더 잘 느낄 수 있어요.
미타라시 연못
미타라시 연못(Mitarashi-ike)은 하루 40만 리터 이상의 용천수가 솟아난다고 알려진 맑은 연못으로, 바닥까지 들여다보일 정도의 투명도가 매력이에요.
예전에는 참배 전에 미소기(몸을 씻는 의식)를 행하던 장소로, 지금도 가시마 신궁을 대표하는 볼거리 중 하나가 되어 있어요.
연못 가에는 찻집도 있어 용천수로 만든 경단이나 메밀국수를 맛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어요.

가시마 신궁을 참배할 때의 동선과 소요 시간
처음 참배하는 분이라면 다음 순서로 걸으면 전체 동선을 파악하기 쉬워요.
- 오토리이에서 누문을 지나기
- 하이덴 앞에서 참배하기
- 안쪽 참배길을 따라 오쿠노미야로 향하기
- 가나메이시와 미타라시 연못까지 둘러보기
경내 전체를 한 번에 둘러보는 소요 시간은 천천히 걸어 약 60~90분이 기준이에요.
예로부터 먼저 경내 신사를 참배한 뒤 본궁으로 향하는 관습이 있는 곳도 있어요.
건물만 서둘러 보는 것보다 참배길의 공기와 숲의 넓이까지 함께 느끼며 천천히 둘러보면 인상에 더 깊이 남아요.

가시마 신궁 참배 시간·가는 법·주의점
참배 시간과 기도·고슈인 접수
가시마 신궁은 경내와 외부를 구분하는 문이나 울타리가 없기 때문에 365일 24시간 참배가 가능해요.
한편, 부적·신찰 수여소와 기도 접수는 8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이므로, 부적이나 고슈인(Goshuin), 기도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시간을 의식해서 방문하면 안심이에요.
기도는 30분 간격을 기본으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도 접수가 가능해요.
가는 법과 주차장
대중교통으로는 JR 가시마선·가시마 린카이 오아라이 가시마선의 가시마진구역(Kashima-jingū Station)에서 도보 약 7분이에요.
차로 방문하는 경우에는 제1주차장(보통차 300엔·60대), 제2주차장(평소 무료·55대), 규추 지구 주차장(평일 무료/주말 500엔·150대) 등 여러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참배 시 주의점
보물관은 헤이세이 30년(2018년)부터 휴관 중이라 소장품의 상설 전시는 진행되지 않고 있어요.
또한 경내에 반려동물(개)을 동반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시각 안내견·도우미견은 예외예요.
경내에 서식하는 신성한 사슴이 개를 무서워하는 점, 신역의 청정함을 유지하는 점이 그 이유로 안내되고 있어요.
참배길 통행 상황과 고슈인 대응 등은 안내가 갱신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문 전에 당일 안내를 확인해두면 차분하게 참배하기 좋아요.
정리|가시마 신궁을 차분하게 둘러보는 팁
가시마 신궁은 다케미카즈치노오카미를 모시는 이바라키 굴지의 유서 깊은 신사로, 누문과 신사 건물, 오쿠노미야, 가나메이시, 미타라시 연못까지 포함해 하나의 흐름으로 음미하고 싶은 신사예요.
이바라키에서 역사 깊은 신사를 방문하고 싶은 분에게는 참배와 숲 산책 어느 쪽이든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접수 시간과 당일 안내를 확인한 뒤, 안쪽 참배길까지 포함해 약 60~90분에 걸쳐 천천히 걷는 것을 추천해요.
건축, 숲, 용천수, 신화의 요소가 어우러져 가시마 신궁다운 장엄한 공기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