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다이시(Kawasaki Daishi)·헤이켄지(Heiken-ji)에서 액막이 신앙의 배경 알아보기
친근하게 가와사키 다이시라고 불리는 이 사찰의 정식 명칭은 곤고잔 긴쇼인 헤이켄지(Kongōzan Kinshōin Heiken-ji)이에요.
진언종 지산파(Shingon-shū Chisan-ha)의 대본산으로, 본존인 야쿠요케 고보 대사(Yakuyoke Kōbō Daishi)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기도가 이어져 왔어요.
단순히 ‘액을 떨치는 곳’으로만 여기지 말고 창건 이야기와 고마(Goma)의 의미, 경내 건축을 차례로 살펴보면 사람들이 불안과 마주하고 마음을 가다듬어 온 역사가 드러나요.
히라마 가네노리(Hirama Kanenori)와 손켄 상인(Sonken Shōnin)이 함께 이룬 1128년의 창건
사찰 전승에 따르면 히라마 가네노리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향에서 쫓겨나 가와사키에서 어부로 살았어요. 그는 꿈속 계시에 따라 바다에서 고보 대사(Kōbō Daishi)의 존상을 건져 올렸다고 해요.
고야산(Kōya-san)의 손켄 상인이 가네노리를 찾아왔고, 2명이 함께 1128년(다이지〔Daiji〕 3년)에 사찰을 세웠어요.
가네노리의 성인 히라마를 따서 헤이켄지라 이름 짓고, 존상을 야쿠요케 고보 대사로 봉안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신앙의 출발점이에요.
본존은 야쿠요케 고보 대사
본존은 고보 대사 구카이(Kūkai)의 존상이에요.
고보 대사의 가르침은 현실의 삶 속에서 마음의 눈을 여는 ‘즉신성불’(sokushin jōbutsu)의 가르침으로 소개돼요.
액막이를 빌 때도 재앙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생각하기보다 기도를 통해 자신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기회로 받아들이면 참배의 의미가 한층 깊어져요.
왜 ‘액막이 대사님’이라 불릴까
가네노리가 액년에 존상을 얻어 계속 공양한 뒤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는 연기 설화가 액막이 신앙의 핵심이 되었어요.
에도 시대(Edo period)에는 쇼군 도쿠가와 이에나리(Tokugawa Ienari)가 액막이 기원을 위해 찾아왔고, 서민들 사이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졌어요.
오래된 이정표에는 ‘다이시가와라 재액소제’라고 새겨져 있어 액막이 영지로 향하는 참배길이 마련되어 있었음을 전해요.
| 시대 | 사건 | 드러나는 의미 |
|---|---|---|
| 헤이안 시대 말기(late Heian period) | 히라마 가네노리와 손켄 상인이 1128년에 헤이켄지를 창건 | 바다에서 얻은 존상과 액막이 신앙의 시작 |
| 에도 시대 | 도쿠가와 이에나리의 참배와 서민의 왕래로 신앙이 확산 | 문전 마을을 갖춘 친근한 기도의 장소로 발전 |
| 근현대 | 전쟁 피해 뒤 전각을 재건하고 경내를 정비 | 기도와 복구의 기억을 오늘날까지 계승 |

고마 기도로 액막이를 비는 의미와 절차
가와사키 다이시의 액막이를 상징하는 것은 대본당(Daihondō)에서 거행되는 고마 기도이에요.
불꽃과 독경, 합장, 고마찰 수여가 하나의 흐름을 이뤄요.
참여할 생각이라면 행사에 따라 당일 기도 시간과 접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당일 안내를 확인하면 안심할 수 있어요.
고마의 불꽃은 번뇌를 태워 정화하는 상징
고마로 번뇌를 태워 정화하고 큰 액을 없애며 여러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빈다고 설명해요.
기도가 시작될 때는 쇄수가지(shasui kaji)를 통한 정화 의식이 있으며, 참배자는 승려의 안내에 따라 본존 가까이에서 합장해요.
불꽃의 기세와 소리에만 주목하기보다 독경하는 동안 자신의 소원과 마주하고 조용히 두 손을 모으는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아요.
접수부터 고마찰 수여까지
기본 절차는 대본당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는 고마 접수처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안내에 따라 대본당에 들어가 기도가 끝나면 고마찰을 받는 것이에요.
고마찰에는 신청자의 이름을 정갈하게 써 넣고 기도를 올린 뒤 수여해요.
혼잡한 날이나 특별 행사가 있을 때는 안내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경내 표지와 직원의 유도를 우선해 주세요.
고마찰을 받은 뒤에도 기도는 이어진다
고마찰은 본존의 분신으로 여기며 집 안의 깨끗한 곳에 모시도록 안내해요.
받는 것을 목적의 끝으로 삼지 말고 날마다 합장하며 소원에 맞는 행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일정 기간 모신 고마찰이나 부적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노사쓰덴(Nōsatsuden)에 돌려드릴 수 있으며, 우편 접수 안내도 확인할 수 있어요.
| 단계 | 할 일 | 확인할 점 |
|---|---|---|
| 접수 | 신청서를 작성하고 기원 내용을 선택 | 당일 기도 시간과 접수 마감 |
| 참례 | 안내에 따라 대본당에서 합장 | 정숙, 휴대기기, 촬영에 관한 지침 |
| 수여 후 | 고마찰을 깨끗한 곳에 모시기 | 모시는 방법과 훗날 반납하는 방법 |

대본당에서 팔각 오층탑(Hakkaku Gojū-no-tō)까지 경내 둘러보기
경내는 정면의 다이산몬(Dai-Sanmon)과 대본당, 팔각 오층탑 등 각기 다른 역할을 지닌 전각과 탑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건물을 단순한 촬영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문으로 구분된 정역에 들어가 본존을 참배한 뒤 여러 전각으로 발길을 옮기는 순서로 걸으면 공간의 의미를 더 쉽게 읽을 수 있어요.
다이산몬은 기도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다이산몬은 창건 850년 기념 사업으로 1977년에 세워졌으며, 경내의 전각과 탑을 둘러싼 정역의 경계를 표시하는 총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사방에는 도지(Tō-ji)의 사천왕상을 본떠 만든 상이 봉안되어 있어요.
문을 지나기 전에 한 번 예를 표하고, 참배길에서는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곳에 멈추는 등 주변을 배려해야 해요.
대본당에서 본존을 마주하다
참배의 중심은 대본당이에요.
현재의 대본당은 1964년(쇼와〔Shōwa〕 39년) 5월에 낙성했으며 본존이 봉안되어 있어요.
고마 기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먼저 대본당에서 합장한 다음 경내를 둘러보면 헤이켄지가 무엇을 중심으로 전통을 이어 온 사찰인지 분명히 알 수 있어요.
전각 안에서는 법요가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출입 가능 범위와 촬영 가능 여부는 현장 표지에 따라요.
팔각 오층탑이 나타내는 포용력과 완전성
팔각 오층탑은 1984년 기치레이 다이카이초(Kichirei Daikaichō)와 고보 대사 입적 1150주기를 기념해 낙성했어요.
원에 가까운 팔각형은 ‘포용력’과 ‘완전성’을 상징한다고 해요.
내부 관람일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외관 감상을 기본으로 계획하고, 내부를 보고 싶다면 방문일의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서민 참배와 복구의 기억 읽기
헤이켄지의 역사는 권력자뿐 아니라 길을 걸어와 소원을 맡긴 서민의 역사이기도 해요.
오래된 기록과 이정표, 불화, 전후 재건된 전각을 서로 연결해 보면 액막이 신앙이 지역의 왕래와 복구 과정 속에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어요.
이정표와 문전의 활기
1663년 명문이 있는 고보 대사 이정표는 원래 도카이도(Tōkaidō) 가와사키주쿠(Kawasaki-juku)와 다이시 길(Daishi-michi)이 갈라지는 곳에 세워져 다마강(Tama-gawa) 하구 가까이에 있는 헤이켄지로 참배자를 안내했어요.
에도 시대 문헌에는 참배의 활기와 문전의 상점, 음식점도 기록되어 있어요.
오늘날 참배길을 걸을 때도 철도가 생기기 전부터 사람들이 다니던 길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하면 마을과 사찰의 관계가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요.
전쟁 피해와 전각 재건
헤이켄지는 1945년 공습으로 대본당을 비롯한 많은 전각을 잃었어요.
경내에는 전쟁 피해를 면한 후쿠토쿠 이나리도(Fukutoku Inari-dō), 옮겨 세운 후도몬(Fudōmon), 전후 복구를 기념하는 쇼로도 종루(Shōrōdō) 등 서로 다른 내력을 지닌 건물이 있어요.
연대만 좇기보다 사라진 뒤 다시 기도의 공간을 세운 사람들의 의지에도 눈을 돌리는 것이 중요해요.
| 볼거리 | 주목할 요소 | 읽어 낼 수 있는 주제 |
|---|---|---|
| 다이산몬 | 사천왕상과 정역의 입구 | 일상에서 기도의 장소로 전환 |
| 대본당 | 본존과 고마 기도 | 액막이 신앙의 중심 |
| 팔각 오층탑 | 팔각형과 기념 건립 | 진언의 상징과 현대의 가람 정비 |
| 이정표·석조물 | 명문과 옛 다이시 길 | 에도 서민의 참배 문화 |

참배 시간을 계획해 경내를 깊이 느끼기
가와사키 다이시는 행사와 기도 참여 여부에 따라 같은 경내에서도 보내는 방식이 달라져요.
한정된 시간에 많은 일정을 넣기보다 참배 목적을 하나 정하고 당일 안내와 경내 지도를 보며 여유를 두면 기도와 관람 모두에 집중할 수 있어요.
시간이 짧다면 다이산몬·대본당·오중탑을 중심으로
처음이라면 다이산몬으로 들어가 미즈야(Mizuya)에서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 대본당에서 참배한 뒤 팔각 오층탑의 외관을 보는 순서가 이해하기 쉬워요.
건물 사이를 이동하는 시간뿐 아니라 유래 안내문을 읽는 시간도 확보해요.
고마 기도에 참여한다면 접수와 입당 시간도 필요하므로 도착 시각에 여유를 둬요.
역사를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석조물과 여러 전각도 보기
시간이 있다면 고보 대사 이정표 같은 석조물과 후도도(Fudō-dō), 쿄조(Kyōzō), 전쟁 피해를 면한 후쿠토쿠 이나리도까지 둘러봐요.
쿄조에는 중국의 마지막 목판 대장경으로 알려진 건륭판 대장경(Qianlong Tripitaka)이 소장되어 있지만, 전각 내부나 문화재가 늘 공개되는 것은 아니에요.
볼 수 없는 곳에 무리하게 들어가지 말고 외관과 경내 안내를 통해 배경을 읽어 봐요.
이 건륭판 대장경은 7240책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당일 안내를 확인한 뒤 출발하기
고마 기도 시간, 팔각 오층탑 관람일, 경내 행사, 수여소 안내는 변경될 수 있어요.
특히 새해나 잿날, 큰 법요가 있는 날에는 평소와 동선이 다를 수 있어요.
방문 당일 안내를 확인하고 현장 게시와 직원의 지시를 우선하는 태도가 안전하고 차분한 참배로 이어져요.
기도의 장소에 어울리는 예절과 배려
경내는 관광 명소인 동시에 기도와 법요가 날마다 이루어지는 종교 공간이에요.
형식을 완벽히 외우는 것보다 본존과 다른 참배자를 존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해요.
혼잡할 때도 서두르지 말고 기도하는 사람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요.
전각 안의 정숙과 촬영 규칙 지키기
전각 안에서는 사적인 대화를 삼가고 휴대기기는 소리가 나지 않게 설정해요.
촬영이 가능한 곳에서도 기도 중인 참배자가 사진에 들어가거나 통로를 막고 촬영 자세를 잡지 않도록 해요.
금지 표지가 없더라도 법요 중이나 본존 가까이에서는 촬영보다 참배를 우선하고, 모르는 점은 직원에게 확인하세요.
혼잡과 날씨에 맞춰 무리하지 않기
큰 행사가 있는 날에는 참배길과 경내가 붐비며 이동에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려요.
걷기 편한 신발을 고르고 계절에 따라 더위, 추위, 비에 대비해요.
동행자와 만날 장소를 정하고 줄 서기나 일방통행 안내가 있을 때는 따라요.
기도가 끝난 뒤에도 서둘러 이동하지 말고 수여품을 확인한 다음 경내를 나서세요.
정리|역사와 기도를 통해 받아들이는 가와사키 다이시의 액막이
가와사키 다이시·헤이켄지의 액막이 신앙은 히라마 가네노리의 연기, 본존 야쿠요케 고보 대사, 고마의 불꽃, 에도 서민의 참배, 전후 복구가 겹쳐져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대본당에서 합장하고 다이산몬과 팔각 오층탑, 이정표를 둘러보면 소원을 맡겨 온 사람들의 발자취도 보여요.
방문일 안내와 현장 규칙을 확인하고 조용한 존중을 담아 걷는 것이 기도의 의미를 자신의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첫걸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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