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케이엔(Shukkei-en)이란?|히로시마 시내에서 즐기는 에도 시대 다이묘 정원
슈케이엔은 JR 히로시마역(Hiroshima Station)에서 노면 전차나 버스로 가기 편한 히로시마 시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연못, 다리, 인공 산, 정자를 돌며 풍경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에도 시대의 다이묘 정원이에요.
소재지는 히로시마시 나카구 가미노보리초 2-11이고, 일본의 명승으로도 지정되어 있어요.
번화한 시가지 한가운데에서 일본 정원의 여백을 느낄 수 있어, 히로시마를 처음 찾는 여행자도 걷기 편한 관광지예요.
겐나 6년(1620년)에 시작된 정원의 배경을 알아보기
슈케이엔은 겐나 6년(1620년)에 히로시마번 초대 번주 아사노 나가아키라(Asano Nagaakira)의 별저 정원으로 지어졌고, 다도인으로도 알려진 수석 가신 우에다 소코(Ueda Sōko)가 정원 조성에 관여했다고 전해져요.
에도 시대로서는 이른 시기에 영지에서 지어진 대규모 정원으로,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다이묘 정원은 영주의 생활과 접대, 다도, 전망의 즐거움이 겹쳐진 공간으로, 단지 꽃을 보는 장소가 아니라 풍경을 차례로 음미하는 장소예요.
"슈케이"라는 이름에서 정원 보는 법을 알 수 있어요
슈케이엔이라는 이름에는 산과 강의 풍경을 정원 안에 축소해서 모은다는 발상이 담겨 있어요.
작은 다리를 건널 때마다 연못이 보이는 모습, 식재의 겹침, 건물의 위치 관계가 바뀌기 때문에, 한곳에서 사진을 찍고 끝내기보다 걸으면서 시점을 바꾸면 매력이 전해져요.
피폭과 복구를 거쳐 남은 고요함을 만나기
슈케이엔은 1945년(쇼와 20년) 원자폭탄으로 거의 전부 무너지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쇼와 24년(1949년)부터 약 30년에 걸친 복구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정원 안에는 큰 은행나무와 곰솔, 푸조나무 등 피폭 수목으로 전해지는 나무들도 있어, 히로시마 정원으로서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도시의 기억을 조용히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해요.

슈케이엔 볼거리|정원 용어 읽는 법부터 이해하기
슈케이엔은 이름과 읽는 법을 아는 것만으로 풍경을 읽어 내는 방식이 달라지는 정원이에요.
일본을 여행하는 분에게는 읽기 어려운 장소 이름도 있지만, 뜻과 보는 포인트를 연결하면 산책 중에 길을 잃기 어려워져요.
정원의 주요 요소를 걸으면서 의식하고 싶은 시점으로 정리할게요.
| 정원의 요소 | 읽는 법 | 보는 시점 |
|---|---|---|
| 다쿠에이치 | Takueichi | 수면과 섬 |
| 고코쿄 | Kokōkyō | 다리의 곡선 |
| 게이키호 | Geikihō | 높낮이 차 |
| 조젠쿄 | Chōzenkyo | 전망의 넓이 |
| 기후쿠산 | Kifukusan | 기도의 흔적 |
다쿠에이치(Takueichi)는 정원 전체 풍경을 비추는 중심
정원 중앙에 있는 다쿠에이치는 슈케이엔의 풍경을 잇는 큰 연못이에요.
가까이 흐르는 교바시강에서 물을 끌어오기 때문에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고, 세토내해(Seto Inland Sea)의 다도해를 떠올리게 하는 경관이 펼쳐져요.
연못에는 장수를 비는 쓰루시마(학섬)나 가메시마(거북섬)라 불리는 섬이 있고, 소나무 또한 "나이를 먹지 않는" 상징으로 심어져 있어요.
수면에 비치는 나무와 다리를 보며 걸으면 같은 연못이라도 장소마다 인상이 달라져요.
고코쿄(Kokōkyō)는 멀리서 바라본 뒤에 건너기
고코쿄는 연못 중앙에 놓인 다이코바시(아치형 다리)로, 슈케이엔 풍경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존재예요.
제7대 번주 아사노 시게아키라(Asano Shigeakira)가 덴메이 연간에 교토(Kyoto)의 정원사 시미즈 시치로에몬(Shimizu Shichirōemon)을 불러 만들게 한 약 240년 전의 돌다리로, 번주가 한 번 지은 것을 헐고 두 번째에야 비로소 만족했다고 전해져요.
원폭의 폭풍에도 견뎌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다리는 건너는 대상인 동시에 멀리서 바라보는 대상이기도 해요.
다가가기 전에 연못 둘레에서 다리의 곡선을 바라보면 정원의 구도를 이해하기 쉬워요.
게이키호와 조젠쿄에서 정원을 입체적으로 보기
게이키호는 후지산을 본떴다고 하는 정원 안 최고 지점의 인공 산으로, 히로시마성과 미야지마(Miyajima)까지 바라볼 수 있어 "히로시마의 후지산"이라고도 불려요.
조젠쿄는 주위를 넓게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아, 연못과 다리, 정자, 나무들의 겹침을 차분히 바라볼 수 있어요.
물가뿐 아니라 조금 높은 곳에서 봄으로써 정원이 평면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기후쿠산(Kifukusan)에 남은 신앙의 흔적 느끼기
기후쿠산은 쇼토쿠 3년(1713년)에 5대 번주 요시나가가 이나리 신사(훗날의 센테이 이나리)를 모셨던 연못 북쪽의 산이에요.
센테이 이나리는 원폭으로 소실되어 현재는 강 건너편의 니기쓰 신사에 재건되어 있지만, 기도의 장소였던 흔적을 알면 정원이 보이는 방식에 깊이가 생겨요.

처음 산책할 때 의식하고 싶은 걷는 법
슈케이엔은 순로를 서둘러 소화하는 장소라기보다, 시점을 조금씩 옮기면서 풍경을 받아들이는 정원이에요.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기준이고, 걷고 멈추고 돌아보는 움직임을 넣는 것만으로 같은 장소라도 인상이 달라져요.
연못을 중심으로 풍경을 이어 가기
처음 찾는다면 다쿠에이치를 중심으로 주위의 다리와 정자를 확인하며 걸으면 정원의 구조를 파악하기 쉬워요.
수면, 섬, 소나무, 돌 등롱이 겹치는 각도를 찾으면 일본 정원다운 깊이가 보여요.
다리 앞뒤에서 돌아보기
다리를 건너기 전과 건넌 후에는 정원이 보이는 방식이 달라져요.
앞쪽만 보고 나아가지 말고 건넌 뒤에 돌아보면 다리 그 자체가 풍경의 일부로 보여요.
정자에서는 대화를 작게 하기
정자나 쉴 수 있는 곳에서는 앉아서 정원을 바라보는 시간이 기분 좋게 느껴져요.
주위에도 조용히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 대화나 동영상 시청의 음량을 낮추면 정원의 분위기를 지키기 쉬워요.
발밑과 식재에 배려하며 걷기
정원에서는 돌의 단차, 다리의 경사, 젖은 노면에 주의가 필요해요.
사진을 찍을 때도 식재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통로 위에서 안전하게 멈춰 설 수 있는 곳을 고르면 안심이에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슈케이엔 즐기는 법
슈케이엔은 계절에 따라 꽃, 초록, 단풍, 설경의 인상이 달라져요.
매화는 1월 중순부터, 벚꽃과 철쭉·모란은 3월 중순부터 4월, 수국은 5월부터 6월, 단풍은 가을처럼 계절마다 절정 시기를 알아 두면 방문할 때의 즐거움을 찾기 쉬워요.
계절마다 보이는 모습을 산책 중에 주목하고 싶은 포인트로 정리할게요.
| 계절 | 풍경의 인상 | 볼 장소 |
|---|---|---|
| 봄 | 꽃이 겹쳐요 | 연못 주위 |
| 여름 | 초록이 짙어요 | 나무 그늘 길 |
| 가을 | 단풍이 비쳐요 | 다리 주변 |
| 겨울 | 고요함이 더해요 | 매화와 동백 |
봄에는 꽃과 수면의 조합을 즐기기
3월 중순부터 4월의 봄 슈케이엔에서는 약 9종 110그루의 벚꽃 등 꽃이 정원 풍경에 색을 더해요.
철쭉과 모란도 같은 시기에 절정을 맞이하니, 꽃만 가까이 보는 것이 아니라 연못이나 다리와 함께 바라보면 정원다운 구도가 돼요.
여름에는 신록과 나무 그늘로 정원의 시원함 느끼기
여름에는 나무들의 초록이 짙어지고, 5월부터 6월에는 수국도 물들어 정원 안의 음영이 뚜렷해져요.
물가나 나무 그늘을 걸으면 시가지 한가운데 있는 정원이라도 자연의 기운을 느끼기 쉬워요.
가을에는 단풍이 풍경에 깊이를 만들어요
가을에는 단풍이 연못과 길을 물들이고, 야간 라이트업이 진행되는 시기도 있어 정원의 깊이가 보이기 쉬워요.
다리 위나 정자 근처에서 바라보면 나무들의 색, 돌, 연못 수면이 겹쳐 보여요.
겨울에는 매화와 동백, 그리고 고요함을 음미하기
겨울에는 정원 전체가 차분한 분위기가 되고, 1월 중순쯤부터 피기 시작하는 약 19종 113그루 이상의 매화 등이 계절의 변화를 전해 줘요.
화려한 시기뿐 아니라 조용한 시기에 찾으면 정원의 선과 돌 쌓음이 보기 쉬워져요.
슈케이엔 가는 법과 입장 안내
슈케이엔은 히로시마 시 중심부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가기 편리한 다이묘 정원이에요.
처음 찾기 전에 개원 시간, 입장료, 가는 법을 확인해 두면 당일 동선을 짜기 쉬워져요.
기본이 되는 이용 정보를 정리할게요.
| 항목 | 내용 |
|---|---|
| 소재지 | 히로시마시 나카구 가미노보리초 2-11 |
| 개원 시간 | 9:00~18:00(시기에 따라 17:00까지) |
| 입장료 | 일반 350엔 |
| 휴원일 | 12월 29~31일 |
| 가까운 정류장 | 전차역 "슈케이엔마에(Shukkeien-mae)" 바로 앞 |
노면 전차나 버스로 가는 법이 편리해요
JR 히로시마역에서 히로덴(Hiroden) 노면 전차를 이용하는 경우, 핫초보리(Hatchōbori)에서 하쿠시마선(Hakushima Line)으로 갈아타고 전차역 "슈케이엔마에(Shukkeien-mae)"에서 내리면 바로예요.
버스의 경우 JR 히로시마역 신칸센 출구에서 오렌지 루트나 레몬 루트에 타서 "현립미술관 앞(슈케이엔마에, Shukkeien-mae)"에서 내려요.
주차장은 대수가 한정되어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어요.
입장료와 개원 시간 확인하기
입장료는 일반 350엔, 대학생 150엔이고, 고등학생 이하와 65세 이상은 무료예요(65세 이상은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적 증명서가 필요해요).
개원 시간은 3월 16일~9월 15일이 9:00~18:00, 9월 16일~3월 15일이 9:00~17:00이고, 입장은 폐원 30분 전까지예요.
휴원일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이고, 인접한 히로시마 현립미술관과의 공통권(일반 660엔)도 마련되어 있어요.

일본을 여행하는 분이 알아 두면 좋은 슈케이엔 매너
슈케이엔은 문화재로서의 정원이라, 산책의 자유로움과 보존에 대한 배려가 똑같이 중요해요.
현지 표시나 이용 안내를 확인하고, 주위 사람과 정원 환경을 지키며 보내면 차분한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여행자가 특히 헷갈리기 쉬운 행동을 현지에서 의식하고 싶은 형태로 정리할게요.
| 상황 | 의식할 점 | 삼갈 점 |
|---|---|---|
| 산책 | 걸으며 감상 | 달리기 |
| 음식 | 표시 확인 | 지정 외 식사 |
| 촬영 | 통로 비우기 | 사다리 사용 |
| 소지품 | 가볍게 입장 | 반려동물 동반 |
| 항공 촬영 | 지상에서 촬영 | 드론 |
사진 촬영은 주위의 흐름을 멈추지 않기
정원에서는 다리나 좁은 길에서 멈춰 서면 사람의 흐름을 방해하기 쉬워요.
촬영할 때는 통로를 막지 말고, 다른 방문객이 풍경을 볼 수 있는 여백을 남기면 안심이에요.
음식과 흡연은 현지 표시를 따르기
정원 안에서는 흡연, 지정 장소 외에서의 식사, 체조나 달리기, 악기 연주 등이 금지 행위로 표시되어 있어요.
음료를 들 경우에도 뚜껑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 용기는 들여올 수 없는 등 현지 안내를 따라야 해요.
반려동물이나 놀이도구를 들여오지 않기
정원 안에서는 반려동물, 놀이도구(공이나 배드민턴 등), 드론, 사다리, 술·주류, 화기류나 칼날 등이 반입 금지 물품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정원의 식재나 설치물을 상하게 하지 않는 것도 문화재 정원을 찾을 때 중요한 기본이에요.
히로시마 관광에서 슈케이엔을 어떻게 넣을까
슈케이엔은 히로시마의 역사나 평화를 배우는 관광과는 다른 각도에서 도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시가지 관광 사이에 정원을 넣으면 이동이 많은 일정 속에서 기분을 정리하기 쉬워져요.
도시 관광 사이에 조용한 시간 만들기
히로시마 시내에서는 역사를 배우는 장소, 쇼핑을 즐기는 장소, 식사를 하는 장소가 비교적 가까운 범위에 모여 있어요.
그 가운데 슈케이엔을 끼우면 정보량이 많은 여행에 조용한 여백을 만들 수 있어요.
히로시마 현립미술관과 함께 문화 만나기
슈케이엔은 히로시마 현립미술관과 인접해 있어, 함께 찾는 동선을 짜기 쉬운 곳이에요.
소장 작품전과 슈케이엔의 공통권(일반 660엔)도 판매되니, 정원과 미술관을 조합하면 자연 풍경과 작품 감상을 한 번의 외출로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어요.
강에서 바라보는 선택지도 의식하기
슈케이엔으로 가는 방법에는 버스나 전차 외에 수상 택시도 선택지로 있어요.
날씨나 운항 상황에 좌우되므로 사전 확인은 필요하지만, 교바시강 등 강에서 시가지를 바라보는 방식도 히로시마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예요.
여행자 유형별로 보는 슈케이엔에서 보내는 법
같은 슈케이엔이라도 여행 목적에 따라 봐야 할 포인트는 달라져요.
첫 히로시마 여행, 사진 목적, 역사나 다도 문화에 대한 관심 등 자신의 여행에 맞는 시점을 고르면 만족도가 높아져요.
여행자의 관심별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점을 정리할게요.
| 여행자 유형 | 맞는 시점 | 추천 행동 |
|---|---|---|
| 처음 | 연못과 다리 | 한 바퀴 돌기 |
| 사진 좋아함 | 수면과 곡선 | 돌아보기 |
| 역사 좋아함 | 복구의 기억 | 해설 읽기 |
| 자연 좋아함 | 꽃과 들새 | 조용히 걷기 |
| 미술관파 | 문화 산책 | 인접 시설로 |
첫 히로시마 여행이라면 정원 전체를 넓게 보기
처음 찾는 분은 세세한 명칭을 모두 외우려 하기보다, 다쿠에이치를 중심으로 정원 전체를 넓게 보면 이해하기 쉬워져요.
다리, 섬, 인공 산, 정자가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슈케이엔다움은 전해져요.
사진을 좋아한다면 구도를 서두르지 않고 찾기
사진 목적이라면 처음 눈에 들어온 장소에서만 찍기보다, 같은 대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을 추천해요.
수면의 반사, 고코쿄의 곡선, 나무들의 겹침은 조금만 이동해도 인상이 달라져요.
역사나 다도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배경 읽기
슈케이엔은 아사노 가문, 우에다 소코, 다도, 피폭과 복구의 역사가 겹쳐지는 정원이에요.
정원 안 표시나 해설을 보며 걸으면 풍경 뒤에 있는 문화적 의미를 이해하기 쉬워져요.
정리
슈케이엔은 히로시마 시 중심부에서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진 다이묘 정원의 풍경과 역사를 차분히 음미할 수 있는 곳이에요.
다쿠에이치, 고코쿄, 게이키호, 조젠쿄 등의 이름과 읽는 법을 조금 알아 두는 것만으로 연못 주위를 걷는 시간이 더 깊은 체험이 돼요.
계절의 꽃이나 단풍을 즐기는 것뿐 아니라, 피폭과 복구를 거친 정원으로서의 배경에도 눈을 두면 히로시마 관광에서 인상에 남는 들를 만한 곳이 돼요.
방문 전에는 개원 상황, 입장료, 이용상 주의를 확인하고, 현지에서는 조용히 걸으며 정원 풍경을 소중히 즐겨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