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 성터(Yamagata-jō)·가조 공원(Kajō Park)은 어떤 곳일까요?
야마가타 성터·가조 공원(Kajō Park)은 야마가타시(Yamagata)의 시가지 거의 중앙에 자리한, 국가 지정 사적의 성터 공원이에요.
야마가타성의 혼마루(본성)와 니노마루(둘째 성곽)를 활용해 정비된 도시공원으로, 면적은 약 35.9ha예요.
성의 시작은 엔분 원년(1356년), 시바 가네요리(Shiba Kaneyori)의 축성이라고 전해지며, 현재의 성곽은 제11대 성주 모가미 요시아키(Mogami Yoshiaki, 1546~1614)가 쌓은 것을 원형으로 하고 있어요.
혼마루·니노마루·산노마루(셋째 성곽)의 삼중 해자와 토루로 둘러싸인 전국 유수 규모의 윤곽식 평성으로, 하세도 전투(Hasedō)에서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는 전승에서 유래해 "가조(Kajō)"라고도 불려 왔어요.

야마가타 성터·가조 공원에서 꼭 봐야 할 역사 볼거리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성터다움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해자, 토루, 석축이에요.
지금 남아 있는 니노마루의 해자와 토루, 석축은 모가미 가문 이후 이 땅에 들어온 도리이 다다마사(Torii Tadamasa) 등에 의해 겐나 8년(1622년)에 정비되었다고 전해져요.
넓은 공원 안을 걷다 보면, 평지에 큰 성곽을 쌓은 야마가타성의 스케일이 조금씩 느껴져요.
니노마루 히가시 오테몬(Nino-maru Higashi Ōte-mon)
니노마루 히가시 오테몬(Nino-maru Higashi Ōte-mon)은 야마가타성의 정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중요한 성문이에요.
마스가타(Masugata, 사각형 방어 공간)를 중심으로, 야구라몬(Yagura-mon, 망루문), 쓰즈키야구라(연결 망루), 고라이몬(Kōrai-mon), 흙담으로 구성되는 성문이며, 현재의 문은 에도시대 중기의 자료를 바탕으로 헤이세이 3년(1991년)에 복원된 것이에요.
다리를 건너 문으로 향하는 흐름은 야마가타성의 견고한 구조를 체감하기 좋은 견학 포인트가 되고 있어요.
히가시 오테몬의 망루 내부는 공개 기간 중 일반 견학이 가능하며, 성의 구조를 더 가까이서 둘러보실 수 있어요.
혼마루 이치몬지몬(Honmaru Ichimonji-mon)
혼마루의 정면을 지키는 혼마루 이치몬지몬(Honmaru Ichimonji-mon)은 석축, 오테바시(Otebashi), 고라이몬, 마스가타와 흙담으로 구성된 복원 시설이에요.
적의 침입 경로를 꺾어 버리는 마스가타의 구조가 채택되어 있어, 야마가타성의 방어 장치를 실감하실 수 있어요.
니노마루 히가시 오테몬과 함께 견학하시면 성의 정문(오테)에서 혼마루에 이르는 경로를 체험하듯 따라갈 수 있어요.
혼마루 고텐(Honmaru Goten) 터
야마가타성에는 천수각이 없고, 혼마루 고텐(Honmaru Goten, 본성 어전)이 혼마루의 가장 중요한 시설이었어요.
발굴 조사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혼마루 고텐 터의 정비나 CG·VR 등을 활용한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현지에서는 건물 흔적만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예전 성의 중심 공간을 상상하면서 걸으시면 이해하기 쉬워져요.

가조 공원 둘러보는 법과 즐기는 포인트
가조 공원의 매력은 성터로서의 볼거리와 공원으로서의 걷기 좋음이 겹쳐 있다는 점이에요.
가조 공원은 벚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꽃의 계절뿐만 아니라 해자 주변의 풍경과 넓은 공원 자체가 산책에 딱 맞아요.
예년 4월 상순부터 중순경에는 공원 내 벚꽃이 절정을 맞이하고, 해자와 벚꽃이 빚어내는 풍경은 야마가타를 대표하는 봄 풍물시가 되고 있어요.
처음 걷는다면 어디부터 봐야 할까요?
처음이시라면 문과 해자의 형태가 알기 쉬운 히가시 오테몬 주변부터 걷기 시작하시면, 야마가타성의 윤곽을 파악하시기 쉬워요.
그다음 혼마루 이치몬지몬을 거쳐 혼마루 쪽으로 나아가시면, 성의 중심부였던 장소와 공원의 넓은 풍경을 함께 보실 수 있어요.
천천히 도실 경우 소요 시간은 1시간 반~2시간 정도이고, 주변 문화시설도 함께라면 반나절 정도 여유를 잡아 두시면 안심이에요.
VR·AR로 즐기는 야마가타성
현지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VR/AR 콘텐츠가 공개되어 있어요.
혼마루 고텐의 오브젝트 VR이나 혼마루 이치몬지몬의 AR 재현을 통해, 예전 성의 모습을 화면 너머로 체험해 보실 수 있어요.
다국어 안내에도 대응하고 있어, 해외 여행자에게도 역사 배경을 이해하기 쉬운 환경이 갖춰져 있어요.

야마가타 성터·가조 공원 주변에서 들러 보실 만한 시설
가조 공원의 큰 매력은 성터를 보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공원 내부나 그 근처에는 모가미 요시아키 역사관, 야마가타 시 향토관, 야마가타 현립 박물관, 야마가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점점이 자리해 있어요.
모가미 요시아키 역사관
모가미 요시아키 역사관(Mogami Yoshiaki Rekishikan)은 니노마루 히가시 오테몬 앞에 있으며, 모가미 요시아키의 생애와 야마가타성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어요.
갑옷과 유품 전시도 있어, 성터를 걷기 전후에 들르시면 모가미 요시아키와 야마가타성의 관계를 파악하시기 쉬워져요.
입장료는 무료이고,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점도 매력이에요.
야마가타 시 향토관·야마가타 현립 박물관
야마가타 시 향토관은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인 구 사이세이칸 본관(Kyū Saiseikan Honkan)을 활용한 시설로, 메이지(Meiji) 시대의 서양식 모방 건축과 의학 자료를 견학하실 수 있어요.
또한 야마가타 현립 박물관도 가조 공원 내에 있어서, 성터 산책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하시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어요.

가조 공원 가는 법과 이용 전 확인 사항
가조 공원은 연중무휴이고, 입장료는 무료예요.
개원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4월부터 10월은 5시부터 22시까지, 11월부터 3월은 5시 30분부터 22시까지예요.
도보로는 JR 야마가타역(Yamagata Station) 동쪽 출구에서 히가시 오테몬까지 약 15분, 서쪽 출구에서 남문까지 약 10분이에요.
공원 내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고, 주차 대수는 230대로 장애인 등 전용 주차 공간 5대가 포함돼요. 차량 출입은 북문에서만 가능해요.
차량으로는 야마가타 자오 IC(Yamagata-Zaō IC)에서 15~20분이 기준이에요.
견학 매너와 주의사항
가조 공원은 국가 지정 사적이므로, 석축이나 토루에 오르거나 유구(옛 구조물 흔적)를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어요.
공개 시설의 기간이나 시간은 바뀔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안내를 확인해 두시면 안심이에요.
넓은 공원 내부를 걷게 되므로 걷기 편한 신발을 준비하시고, 여름철에는 햇볕 대책과 수분 보충 준비도 해 주세요.
정리|야마가타 성터·가조 공원을 걷기 전에 알아두실 점
야마가타 성터·가조 공원은 야마가타의 역사를 조용히 되짚어 볼 수 있는 성터이면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공원으로도 친숙한 장소예요.
해자와 석축, 복원된 니노마루 히가시 오테몬과 혼마루 이치몬지몬을 보시면서 걷고, 관심이 가시면 주변 문화시설에도 발걸음을 옮겨 보세요.
그런 식으로 둘러보시면 야마가타성이 "빈터"가 아니라, 지금도 지역의 기억을 전해 주는 장소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보이기 시작해요.
